Toggle navigation
나의 모든것
시인연보
옛날사진
나의시
나의 근작시 모음
젊은날의 시노트
시와그림
나의소설
단편_봄날은 간다
중편_절집고양이
장편_철강수첩
추모 사업회
공지사항
정관
추모글
사진자료실
사랑방쉼터
조영관 장편 소설
조영관 시인의 장편 소설 "철강수첩"을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는 공간입니다.
[철강수첩] 제2장 대충이 없는 사내
2. 대충이 없는 사내
트럭을 따라, 봉석의 승용차는 카세트 음악을 흘리면서 논밭을 가로지르고 솔밭 길을 휘휘 돌아서 달려갔다. 멀리 갯벌이 보이는가 싶으면 다시 산이 앞을 떡 하니 가로막는다. 땅김이 올라오는 포도밭 어디선가 두엄이 뜨는 듯 시금털털한 냄새가 폴폴 코로 스며들 뿐, 아직 바다는 보이지 않았다. 미루나무 잎사귀엔 미처 숨지 못한 새 둥지가 거웃처럼 아슬하게 걸려 있었고, 다랑이논에선…
관리자
2019-01-21 23:57:16
[철강수첩] 제1장 옹이 박힌 사람들
1. 옹이 박힌 사람들
아주 마른 바람만 불어왔다. 뜨겁게 달구어진 아스팔트 위로 트럭이 달려갈 때마다 등짝이 휙 떠밀리며 뜨거운 먼지바람이 몸을 휘감는다. 봉석은 먼지 속을 투덜거리며 시외버스정류장 쪽으로 다가갔다. 그늘을 찾아 두리번거려 봤지만 횟집, 건어물전, 과일 상점들이 올망졸망 들어서 있는 거리는 그 흔한 파라솔 하나 없이 그저 뜨겁고 적막했다. 두리번거리며 걸어가는데 건어물 가게에서 모자에 …
관리자
2019-01-21 02:04:11
[철강수첩] 서설
철강수첩
서설
이제 아니면 언제 다시 고향에 가리. 고추밭에는 밀잠자리가 날고 햇살은 여전히 뜨겁다. 바람이 불 때마다 폴폴 스미는 산들깨 냄새, 두꺼비는 잔솔밭 옆 으늑한 개울과 축축한 늪이, 갈대 숲이, 숲에 뜬 반달이 무척 그립다. 그리움이란 항상 언덕 저편에 있는 것, 마침내 두꺼비 삼 형제는 고향을 찾아 먼길을 나섰다.
잠포록한 아침안개 속에 잠긴 들판은 언제나처럼 따습고 아늑하고 …
관리자
2019-01-21 02:01:24
[철강수첩] 목차
철강수첩 목차
제 1 장 옹이 박힌 사람들
제 2 장 대충이 없는 사내
제 3 장 환영식
제 4 장 하늘 나는 저 새는
제 5 장 평화란 그늘과 함께 있어서 아름답다…
관리자
2018-11-16 02:49:50
«
1
2
3
»
subject
제목
내용
작성자 아이디
작성자 이름
×
비밀번호
SITE MAP
나의 모든것
시인연보
옛날사진
나의시
나의 근작시 모음
젊은날의 시노트
시와그림
나의소설
단편_봄날은 간다
중편_절집고양이
장편_철강수첩
추모 사업회
공지사항
정관
추모글
사진자료실
사랑방쉼터